필자는 글또 9, 10기에 참여했고 정말 귀중한 시간들과 글또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받으며 많은 자극을 받아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공식적인 글또의 여정은 10기에서 마무리되지만, 마지막이라고 실감나지는 않고 글또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해볼 예정입니다.
글또를 처음 시작한 9기부터 새롭게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에 새롭게 도전하고 실패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지금의 개발자로서 저를 만든것에 일조한 것이 글또를 시작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고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갔나?.. 싶기도 합니다. 글또분들은 다들 따뜻하고 좋으신 분들이니 어디서든 마주한다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ㅠ
글또와 함께한 시간 동안 전반적인 블로그 글은 확연히 퀄리티가 높아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참 많은 도전을 했는데 회고글을 작성하지 못했었습니다. 작년에는 이직과 부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도전을 많이 했었습니다. 작년에 주로 목표했던 일들을 정리할 겸 회고글에서 같이 작성해봤습니다.
1. 버츄얼 소개팅 아바타 앱 제작
요즘 같이 새로운 사람을 쉽게 만나기 힘든 분위기에서는 결국엔 사람 간의 관계로 수익을 벌 수 있는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외국의 경우는 쉽게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기 쉽고 낯선 사람과 편안하게 말을 주고받는 분위기인 반면 아시아권은 유교사상과 예절이 몸에 베어있기 때문인지 존댓말이라는 개념 때문인지 낯선 이와 대화를 시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쨌든 세상이 달라져도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대해 부수적으로 수익화를 할 수 있는 이 요소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적당한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소개팅 어플이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기존에 소개팅 어플은 자신의 사진을 올려 외적인 것을 먼저 평가하는 것이 주이고,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가벼운 만남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필자는 유저가 회원가입을 할 때 본인을 대표할 수 있는 가상 아바타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기존 소개팅처럼 취미나 취향 같은 것은 공개하지만, 본인의 얼굴이 아닌 아바타가 보이는 점이 외적인 것을 보지 않고 상대방의 내면을 먼저 바라보고 호감이 생기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소개팅 어플들은 상대방과 대화를 하려면 결제를 진행해야 하는데, 제가 만들고 싶은 건 자유롭게 대화를 진행하고 상대방의 '진짜' 얼굴이 보고 싶을 때는 결제를 진행해 상대 유저가 업로드한 본인의 셀카 사진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면 거기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 어플은 두 달 정도 진행했었는데 아쉽게도 함께 진행하던 팀원들에게 개인사정이 생겨 이탈하였고 프로젝트의 규모가 크다보니 혼자서 진행하기엔 무리가 느껴졌고 아바타를 커스터마이징 시키는 과정이나 서버비용을 혼자서 부담하기가 애매해지기도 했고 저에게도 다른 일이 생겨 아쉽게도 흐지부지하며 끝나버렸습니다.
2. 유튜브 쇼츠 시작
뼈아픈 앱 프로젝트 실패 이후 부업으로 할 만한 다른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AI로 동영상을 만들어서 양산형 쇼츠 채널을 만들면 수익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IT-기술분야, 요리 두 가지 채널을 만들어서 운영했습니다.
두 달간 운영을 진행했는데 조회수가 평균 만 건 이상 나오고 구독자들도 점차 증가하는 상승세였지만, 결국에는 양질의 콘텐츠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본격적으로 부업이라고 불릴 만한 수익이 날 것 같았습니다. 공장식으로 채널을 찍어내면서 수익을 원했던 저는 뭔가 제가 원하는 방향성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다른 채널들의 유튜브 쇼츠 퀄리티가 점차 올라가면서 시간을 다량 소요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판단해 그만두었습니다.
3. 여행 & 맛집 소개 프로젝트
여행과 맛집 소개 프로젝트는 절대적으로 신뢰감을 주는 앱이나 사이트가 없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출시해 초기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함께 진행했던 친구와 서비스를 진행시키는 관점이 점차 너무나도 달라지기도 했고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점차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기에 제가 추구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아 잠시 멈추었습니다.
이후에 지인이 아닌 사람들로 구성된 새로운 팀원들을 구해 진행하려고 했지만!! 마침 하반기 이직 시즌이었기에 이력서 작성과 면접준비 그리고 회사 업무도 너무나도 바빠져 2025년에 시간이 난다면 제가 추구했던 방향으로 다시 진행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ㅎ..
글또와 함께했기 때문에
글또에서는 단 한 번도 쓴 적 없었지만 작년에는 위의 글에 작성한 내용들을 주로 진행했었고, 글또에 제출하는 글들은 개인적으로 궁금하거나 업무 중에 처리했던 일 혹은 모르는 사항이 생기면 전부 글감으로 삼아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연말에는 제가 하고 싶은 공부나 개발자로서 성장에 조금은 소홀하게 대한 것 같아 듣고 싶었던 AI 교육도 맛보기로 수강해보고 토스 러너스하이도 수행하며 더 적극적으로 성장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글또에서는 많은 대단하신 분들한테 자극을 받은 덕분에 작년에는 새로운 일들에 많이 도전해봤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또 다른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글또의 다른 분들에 비하면 의욕이나 열정이 부족해 끝까지 밀고 가는 힘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많은 성장 동력과 에너지를 준 글또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비록 공식적인 활동은 곧 끝나지만 글또를 통해 얻은 글쓰기 습관과 꾸준함의 가치는 앞으로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글또에서 만난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 동안 커피챗을 많이 못했던 것 도 너무 아쉽게 느껴집니다ㅠ.. 그래도 이게 끝이 아니니 기회가 있으면 다른 분들도 더 만나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글또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글또 분들이 갑자기 어디로 사라지는게 아니니 이번 10기 활동이 글또의 마지막이 아닌 글또분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만남 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글또 분들과도 오랫동안 함께 성장해나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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